신세계백화점, 빅데이터·모바일·O2O 총동원..고객별 최적 서비스
◆ 기업이 미래다 ◆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빅데이터로 고객의 마음을 읽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분더샵 청담점에서 발레 주차서비스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고객 응대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고객이 발레 주차서비스를 받으면 차량 번호로 고객을 확인하고, 매장 판매사원의 태블릿PC에 전송해 고객의 구매 패턴을 미리 알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판매사원의 태블릿PC에는 고객이 매장에 도착하는 동시에 알림이 온다. 구매 고객의 선호 브랜드, 구매 이력은 물론 브랜드별 실시간 재고 조회까지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고객 응대 시스템은 백화점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강력한 무기"라며 "올해 말까지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더 다양한 맞춤형 콘텐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숍매니저를 비롯한 판매사원들은 그동안 고객 얼굴, 이름, 선호 브랜드에 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억에 의존하거나 간단히 메모 형태로 관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떤 고객이 오더라도 모든 판매사원들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스마트 고객 응대 시스템은 분더샵 청담점의 운영을 시작으로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내 분더샵 전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는 물론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사은 상품권을 증정하는 '모바일 사은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모바일 사은행사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이 4년 전 개발한 전자지갑인 S월렛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사은행사를 선택하면 현장 결제정보와 연동돼 그 즉시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전자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하면 된다.
작년 8월 말부터 선보이고 있는 O2O 서비스인 '매직픽업 서비스'는 고객들이 SSG닷컴에서 백화점 판매상품을 구매할 경우,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신세계 전점의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의 장점과 사이즈와 색상 교환, 반품, 수선 서비스 이용편의 등 오프라인 구매 시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아울러 신세계는 새봄을 맞아 '신세계 러브즈 스프링(shinsegae loves spring)'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는 증강현실을 접목시켜 고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모든 점포에 개나리, 진달래, 수선화, 수국, 튤립 등 40여 가지 봄꽃 총 110만송이를 매장에 가득 채워 봄꽃 정원처럼 꾸몄다. 특히 본점에는 가로 7m, 세로 20m에 달하는 생화 연출물을 매달아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했다.
이곳에선 봄꽃에 어울리는 나비를 백화점에 등장시켰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신세계판 포켓몬고 게임인 '봄나비 잡기(Butterfly Catch)'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봄 나비를 잡을 수 있게 했다. 신세계백화점 앱으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메니페대왕노랑나비, 클라우디나아그리아스나비, 끝주홍큰흰나비 등 세계적인 희귀 나비를 획득할 수 있다. 예쁜 꽃다발과 금액 할인, 커피 이용권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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