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5강 갈림길 선 '괴물'의 속내..최연성 감독, "모든 걸 걸겠다"

2017. 3. 2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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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락스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 고비를 넘겼다.

과거 스타1 선수시절부터 지독한 연습벌레로 선수들이 힘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였지만 "치고 올라올 때 확실하게 더욱 다져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선수들 역시 2연패를 당한 가운데서도 최연성 감독의 뜻을 받아들여 힘든 연습을 군말없이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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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락스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 고비를 넘겼다. 날아간 듯 보였던 5강 싸움에서도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띄울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는 지난 23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8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8승(7패)째를 올리면서 롱주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절치부심 준비했던 SK텔레콤과 일전서 1-2 패배나 순위 경쟁자 락스 전 패배로 위기감이 고조됐던 가운데 bbq전 승리는 단비와 같았다. bbq전을 2-0으로 승리했을 경우 단독 5위가 가능했지만 최근 2연패를 벗어나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는 것이 무엇보다 반가운 사실 중 하나였다.

1라운드 bbq, 롱주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3승 5패가 됐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곧바로 새벽 특훈에 돌입했다. 오후 스크림, 저녁 스크림 뿐만 연습 시간이 필요한 팀들을 찾으면서 새벽 스크림까지 강행했다. 새벽 스크림이 여의치 않으면 선수 마다 개인 목표를 세우고 솔로 랭크에서 기량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팀의 맏형인 '마린' 장경환이나 베테랑 선수인 주전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 '쿠로' 이서행도 예외는 없었다.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 '모글리' 이재하 등 6명의 선수들이 밤을 잊고 팀 훈련과 개인 훈련에 매달렸다.

지난달 28일 열린 1라운드 마지막 상대 콩두전을 시작으로 4연승으로 다시 치고 올라오자 최연성 감독은 '강한 자극을 통해 하나로 팀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스타1 선수시절부터 지독한 연습벌레로 선수들이 힘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였지만 "치고 올라올 때 확실하게 더욱 다져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4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 역시 2연패를 당한 가운데서도 최연성 감독의 뜻을 받아들여 힘든 연습을 군말없이 소화해냈다. 23일 bbq전 1세트 15-0 퍼펙트 스코어나 3세트 짜릿한 역전승은 그런 훈련이 밑바랑이 됐다.

다가오는 26일 공동 5위 롱주와 일전을 벌이는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롱주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다행히 같은 조건을 맞출 수 있게 됐다. 1세트는 만족스러웠는데 2, 3세트서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이 찾았다. 보완하겠다. 지금 우리는 모든 걸 다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프리카의 남은 경기 숫자는 3경기. 26일 롱주 28일 진에어, 30일 KT로 징검다리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분명 어려운 상황이 기다리고 있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최 감독은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가겠다"며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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