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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수들이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홈 경기에서 사르다르 아즈문의 선제 결승골 직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란이 적지에서 카타르를 물리치며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6라운드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7분 메흐디 타레미가 터트린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란은 4승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A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특히 전날 중국에 0-1로 충격패한 2위 한국(승점 10)과의 간격을 4점으로 벌렸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 4위 시리아(승점 8)과의 간격은 각각 5점과 6점이다. 주목할 점은 이란이 최종예선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총 5골을 넣고 있으나 실점이 없어 무패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카타르는 간판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지난 9월 원정에 이어 이번엔 홈에서도 이란에 패하며 1승1무4패(승점 4)를 기록, 한국을 이긴 중국(승점 5)에 뒤지며 A조 최하위가 됐다.

이란은 오는 28일 중국을 홈구장인 테헤란으로 불러 최종예선 5번째 승리를 노린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임에도 고전하고 있는 카타르는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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