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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지동원 "오늘 결과 잊고 시리아전 준비해야"

(창사(중국)=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03-24 01:45 송고
국가대표팀 공격수 지동원. © News1
국가대표팀 공격수 지동원. © News1

모든 이들이 침울함에 빠진 경기였으나 지동원은 특히 아쉬움이 남았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한 채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고, 다소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동원은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국이 23일 오후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의 '축복의 땅'으로 통하는 창사에서 '공한증'이 깨졌다.
경기 후 지동원은 "원하는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 측면에서 차분하게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골을 넣지 못해 미안하다. 공격수의 임무인 득점을 하지 못해 너무 실망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지동원은 전반 7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경고 1장을 받고 있는 지동원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7차전에 나설 수 없다. 지동원은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 같다"고 미안함을 표한 뒤 "중국전에서 잘 해내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쉽다. 시리아전은 다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라커룸에서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말한 지동원은 "시리아전이 남았다. 오늘의 결과를 잊고 그 경기를 잘 준비해야한다"면서 "우리는 월드컵에 가고 싶고, 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딴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시리아전 필승을 다짐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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