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재형, 프랑스서 폭행으로 유죄 판결..공연 취소

송은아 2017. 3. 23.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테너 김재형(44)씨가 최근 프랑스에서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가 주역으로 설 예정이던 현지 오페라 공연도 취소됐다.

그의 구금으로 지난 21일 예정됐던 오페라 '에르나니'의 마지막 무대도 공연 시작 3시간 전 취소됐다.

그는 이번 오페라의 주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테너 김재형(44)씨가 최근 프랑스에서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가 주역으로 설 예정이던 현지 오페라 공연도 취소됐다.

23일 소속사 쿠컴퍼니와 프랑스 언론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툴루즈 법원은 22일 그에게 집행유예 8개월과 벌금 8000유로를 선고했다. 그는 법원 판결 이후 즉시 프랑스를 떠나 한국에 돌아왔다.

그의 구금으로 지난 21일 예정됐던 오페라 ‘에르나니’의 마지막 무대도 공연 시작 3시간 전 취소됐다.

그는 이번 오페라의 주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소속사 쿠컴퍼니는 “김재형 씨가 여성 동료를 때린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괴로워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다만 언어가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었고 어떻게든 무대에 서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제대로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전속 솔리스트를 거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와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극장 무대 등에 올랐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