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태블릿PC보도 심의 또다시 '의결보류'

정민경 기자 입력 2017. 3.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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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가 JTBC의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한 심의를 네번째 '의결보류'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JTBC 최순실PC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JTBC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의 민원을 안건으로 상정해 2월15일부터 관련 회의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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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5일 이후 4번째 안건상정, 위원장·상임위원 부재로 인한 의결보류…오는 4월 13일 최종 결정 예정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가 JTBC의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한 심의를 네번째 ‘의결보류’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JTBC 최순실PC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JTBC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의 민원을 안건으로 상정해 2월15일부터 관련 회의를 계속해왔다. 방통심의위는 4월13일 목요일 전체회의에서 이번 건에 대한 심의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23일 열린 방통심의위 6차 전체회의는 지난 8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지난 8일 열린 소위원회에서는 여권추천 위원들과 야권추천위원들의 대립이 심해져 야권추천 위원들이 모두 퇴장을 한 가운데 소위원회보다 위원의 수가 많은 전체회의에 해당 안건이 상정됐다. 23일 회의 역시 야권 위원들과 여권위원들은 지난 회의에서 한 발언들을 똑같이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관련기사: JTBC 태블릿PC 보도 설명 부족, ‘사기’라는 방통심의위 여당위원)
▲ 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날 전체회의는 여야권의 대립이 아닌 위원장과 상임위원의 부재로 인해 안건의결이 보류됐다. 이날 박효종 위원장과 장낙인 상임위원(야권추천)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선거방송 심의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느라 방통심의위의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박효종 위원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김성묵 소위원장은 “해당 안건을 전체회의에 올린 이유는 여러 위원들의 말씀을 듣고 결정을 하자는 취지였다"며 "위원장과 상임위원이 빠진 자리에서 논의를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의결보류를 제안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 불참한 박효종 위원장과 장낙인 상임위원을 제외한 조영기, 박신서, 고대석, 함귀용, 하남신, 윤훈열 위원이 모두 찬성해 안건의결이 보류됐다.

다만 방통심의위는 다음 7차 전체회의에서는 빠진 인원이 있더라도 JTBC 태블릿PC 보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것을 합의했다. 다음 전체회의는 4월13일에 열린다.

4월13일에는 지난 8일 소위원회의 결정처럼 JTBC 보도 중 박근혜씨의 세월호 당시 시술 관련 보도(JTBC 뉴스룸 12월 19일,20일자 보도)에 대한 전문기관 의뢰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방통심의위의 JTBC태블릿PC 안건에 대한 심의가 최종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심의위 측은 "전문기관 의뢰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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