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사회]국민소득 6년만에 '후퇴'..10년째 2만弗

이훈철 기자 2017. 3. 2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세계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06년 2만823달러를 기록하며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연 이후 세계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1만8303달러) 1만달러대로 소득이 감소했으나 2010년(2만2170달러) 다시 2만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좀처럼 2만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46.3% 소득 불만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세계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절반 가까이는 자신의 소득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7340달러로 전년(2만8071달러)보다 731달러 감소했다.

1985년 통계 작성 이래 지금껏 1인당 국민소득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은 이번을 포함해 총 여섯 차례다.

특히 앞선 사례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세계금융위기 등 경제적 위기 시기에 국민소득이 줄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처음으로 국민소득이 줄어든 시기는 IMF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과 이듬해인 1998년으로 각각 전년대비 1018달러, 4070달러 소득이 감소했다. 또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과 이듬해인 2009년에도 각각 2569달러, 2160달러씩 국민소득이 줄었다.

전체적인 경제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국민소득은 답보상태라는 점도 문제다.

2015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4.9% 성장한 155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10년째 2만달러대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2006년 2만823달러를 기록하며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연 이후 세계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1만8303달러) 1만달러대로 소득이 감소했으나 2010년(2만2170달러) 다시 2만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좀처럼 2만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구소득은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439만9000원으로 전년(437만3000원)보다 0.6%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 소비지출은 255만원으로 전년(256만3000원)보다 0.5%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46.3%는 본인 소득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자(46.5%)가 남자(46.1%)보다 소득에 대한 불만이 0.4%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oazhoo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