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소리나는 장미 대선 유력주자들 '재산'

김재은 입력 2017. 3. 23. 11:46 수정 2017. 3.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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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지지율 1위 문재인 후보는 20대 국회의원이거나 공직자가 아니어서 재산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016년 3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문 후보의 재산은 14억2949만원으로 현재 재산이 공개된 대선 경선후보들 13명중 9위에 그쳤다.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재산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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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재산 111억..안철수 제외시 '21억'
안철수 1195억>유승민 48억>남경필 40억 순
내달 15~16일 선관위 후보등록시 재산내역 공개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경선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지율 1위 문재인 후보는 13명중 9위에 그쳤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11억여원에 달했고, 1위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더라도 평균 21억원 수준이었다.

23일 국회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가 1195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놓고 경쟁하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48억3612만원, 40억27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억8684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재벌해체를 주장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야권 대선후보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후보는 26억8572억원으로 전년대비 3억원이상 증가했다.

지지율 1위 문재인 후보는 20대 국회의원이거나 공직자가 아니어서 재산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016년 3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문 후보의 재산은 14억2949만원으로 현재 재산이 공개된 대선 경선후보들 13명중 9위에 그쳤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9억8100만원을, 최성 후보는 8억226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억5078만원으로 대선후보들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11억3419만원이었다. 1169억원의 안철수 후보를 제외할 경우 평균 20억9927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재산공개 기준이 공시지가임을 감안할 때 대선 유력 후보들의 재산의 실질 가치는 공개된 것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재산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그 즉시 재산내역이 공개된다. 선관위는 이번 19대 대선 후보자 등록을 4월 15~16일에 받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곧바로 선관위 홈페이지에 재산내역을 비롯해 생년, 직업, 학력, 경력을 게재하게 된다”며 “대선 후보의 인적사항은 선거기간동안 공개된다”고 말했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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