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호남 민심>文 빠진 호남선 '안철수가 强철수'

김동하 기자 2017. 3. 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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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문화일보의 호남 지역 대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자, 5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만 뒤지고 민주당의 다른 후보보다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가 대부분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밀리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호남에서는 안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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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제외한 다자 대결선 1위

安 39.3% > 안희정 35.0%

安 45.5% > 이재명 29.9%

23일 문화일보의 호남 지역 대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자, 5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만 뒤지고 민주당의 다른 후보보다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가 대부분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밀리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호남에서는 안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 및 홍준표 경남지사가 참여하는 4자 대결에서는 각각 53.5%, 32.1%, 3.4%, 2.1% 순이었다. 하지만 문 전 대표 대신 민주당 후보로 안 지사와 이 시장이 포함했을 때의 4자 대결에서는 안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 출마 때에는 안 전 대표가 39.3%, 안 지사는 35.0%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 지지층의 44.8%가 안 지사에게 이동했고, 안 전 대표에게 27.1%가 이동한 결과다. 이는 문 전 대표 출마를 가정했을 때 안 지사 지지층의 68.6%가 문 전 대표, 21.5%가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과 차이가 난다. 이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때에는 안 전 대표가 45.5%로, 다른 민주당 후보 출마를 가정했을 때보다 지지율이 더 올라갔다. 이어 이 시장 29.9%, 심 후보 7.6%, 홍 지사 2.3%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 지지층 42.6%가 이 시장, 31.7%가 안 전 대표에게 이동했고, 안 지사 지지층의 경우 이 시장과 안 전 대표에게 가는 지지는 각각 39.7%와 38.1%로 비슷했다.

각 정당의 대선 주자 5인 가상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 49.8%, 안 전 대표 30.0%, 심 후보 4.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3%, 홍 지사 1.6%로 집계됐다. 호남지역 내에서도 문 전 대표는 광주(50.5%)와 전북(52.4%)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고, 전남에서는 46.7%였다. 안 전 대표는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33.5%, 31.2%로 비교적 높았고, 전북이 26.2%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74.9%는 문 전 대표를 지지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의 72.3%는 안 전 대표를 지지해 정당 후보에게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30·40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안 전 대표는 60대 이상, 농림어업, 18대 대선 박근혜 투표층,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왔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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