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추성훈·이지혜, 광희 향한 배려 빛났다

입력 2017. 3.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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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의 추성훈과 이지혜가 광희를 향한 의리를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 의리, 대단해' 특집으로 꾸며져 추성훈, 광희, 이지혜, 정다래가 출연했다.

특히 추성훈과 이지혜는 광희를 오랫동안 봐 왔던 형과 누나로서, 입대 전 고별 방송과 마찬가지인 '라스'의 광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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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라디오스타’의 추성훈과 이지혜가 광희를 향한 의리를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 의리, 대단해’ 특집으로 꾸며져 추성훈, 광희, 이지혜, 정다래가 출연했다.

이날 광희는 입대를 앞둔 마지막 방송을 했다. 그를 향해 MC들은 “이 방송 나갈 때 쯤이면 울면서 자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광희의 ‘연병장 길’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와 함께 출연한 이들도 그와 관련이 깊은 최측근들이었다. 추성훈은 ‘정글의 법칙’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갔으며, 소속사 이적에까지 큰 힘을 보탠 인물이고, 이지혜는 광희의 친한 누나로 오랜 시간을 그와 함께 보냈다. 정다래는 광희와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중.

특히 추성훈과 이지혜는 광희를 오랫동안 봐 왔던 형과 누나로서, 입대 전 고별 방송과 마찬가지인 ‘라스’의 광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추성훈은 광희와 처음 만났던 ‘정글의 법칙’ 촬영을 회상했다. 광희는 “다른 형들은 ‘힘들어도 참고 해야 해’라고 말하는데 추성훈 형은 ‘하지마 하지마’라고 손사래를 쳐서 저 형이 나와 비슷하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추성훈은 “광희가 김병만과 불편한 관계였다는 풍문”이란 김구라의 말에 얼른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답해 반격을 가했다. 그는 광희에게 때로는 반격을, 때로는 위로를 전하며 광희의 ‘친한 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지혜는 광희와 예능 남매로 활약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난자 왕”이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표현하는가 하면, “광희가 생수 회사의 딸에 관심을 보였다”며 폭로를 하기도 했다. 그런 이지혜를 보며 광희는 “누나는 미국에 연락하는 남자 있지 않냐”고 반격했지만, 이지혜는 “그 오빠 연락 안 받아”라고 자폭해 폭소를 자아냈다.

거기에 이지혜는 ‘라스’ 첫 출연임에도 기꺼이 광희의 ‘곁날개’ 역할을 자처했다. 이지혜는 “오늘 저도 ‘라스’ 첫 출연”이라고 말하면서도 광희의 입대를 걱정하며 포커스가 광희에 맞춰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런 이지혜의 모습에 다른 MC들도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추성훈과 이지혜 모두 예능감이 뛰어난 스타다. 추성훈은 엉뚱한 매력에 화려한 노래 실력까지 갖췄고, 이지혜는 윤종신이 “지금의 이지혜라면 당연히 미스틱 영입이다”라고 탐낼 만큼 황금 입담을 갖춘 인물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전면에 자신이 서는 것보다 광희를 위해 한발짝 옆으로 비켜나는 배려를 보였다. 그런 배려 덕분에 광희 고별 특집이라 할 수 있는 지난 방송은 더욱 재미가 배가됐다. 광희는 든든한 형과 누나의 배웅 속에 큰 웃음 전하며 시청자에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된 셈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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