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수면위 13m 인양, 오후 늦게 완료"(종합)

김성훈 입력 2017. 3.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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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쯤 작업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던 세월호 13m인양 작업이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13m 부양 후 목포신항 철재 부두 거치까지는 약 12~13일이 걸려 내달 4~5일에는 거치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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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킹바지선 와이어·세월호 선체간 간섭현상 발생
부양 후 목포신항 거치까지 약 12~13일 예상
내달 4~5일쯤 목포신항 철재부두 거치 이뤄질듯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가운데)이 23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인양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도=이데일리 김성훈 이슬기 기자] 23일 오전 11시쯤 작업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던 세월호 13m인양 작업이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13m 부양 후 목포신항 철재 부두 거치까지는 약 12~13일이 걸려 내달 4~5일에는 거치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 관련 브리핑’에서 “세월호를 수면위 13m까지 인양하는 작업을 오늘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작업이 늦어진 이유로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 자세가 변동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높이 22m인 세월호 선체는 해저 면에서 24.4m까지 인양한 상태다. 해수부 현지 작업반은 현재 인양 작업을 중단하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단장은 “전날(22일) 시험 인양 때 잠수사를 투입해 오후 7시 35분쯤 최종 확인한 결과 세월호 기울어짐 현상이 20cm 이하로 미미했다”며 “현장 기상예보를 분석하고 오는 24일까지 본인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본인양 추진 배경을 밝혔다.

그는 “22일 오후 9시쯤 수심 44m 해역에 누워있는 세월호를 수면위 13m까지 부양하기 위해 본 인양에 착수했다”며 “이날 오전 4시 44분쯤 22m까지 인양하는 등 목표까지 11m를 남겨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그러나 “세월호가 물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 자세 변화로 잭킹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며 “고박작업 후 선체자세를 계속해서 조정하고 잭킹바지선과 선박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인양지정물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목포신항 철제부두 거치 시점은 내달 4~5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현 시점에서 거치 예정일을 정확하게 예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지금 13m 부양 후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하기까지 약 12~13일이 걸릴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큰 이상이 없으면 12~13일 뒤인 내달 4~5일께 선체가 거치될 전망이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① 잭킹바지선 2척 현장 배치.(출처=해양수산부)
② 리프팅빔과 잭킹바지선 와이어로 선체 연결
③ 세월호를 수면 위로 인양.
④ 세월호를 안전지대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해 태우는 선적 작업 진행.
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시키고 물에 띄우는 고박 및 부양 작업 진행.
⑥ 목포신항으로 세월호 싣고 이동.
⑦ 묶었던 고박을 해체하고 및 육상에 거치.
세월호 본 인양과정(자료=해양수산부)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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