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헌법재판관들 강남3구에 집..차량은 쏘나타·쏘울·SM5 '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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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8명(이정미 전 재판관 포함)은 평균 18억23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박한철 전 소장 재직 당시 재판관 9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17억61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창종 재판관은 보유한 토지나 건물이 없지만 급여저축과 예금이자 등으로 전년보다 1억8400만원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미 전 재판관은 1999년식 쏘나타(108만원)를, 조용호 재판관은 2008년식 로체(579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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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8억원…전년보다 6200만원↑
-강일원 27억원… 재판관 중 가장 많아
-김창종, 예금으로 1년새 1억8000만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헌법재판관 8명(이정미 전 재판관 포함)은 평균 18억23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20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박한철 전 소장 재직 당시 재판관 9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17억61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공현)는 23일 관할 고위 공직자의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헌법재판소장 및 재판관, 사무처장, 사무차장, 헌법재판연구원장, 기획조정실장 등 13명이 그 대상이다.
재판관 중에는 강일원 재판관이 27억4358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조용호 재판관이 27억4301만원, 서기석 재판관이 23억726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정미 전 재판관(16억3056만원), 김창종 재판관(15억5705만원), 안창호 재판관(15억3237만원), 김이수 재판관(10억5585만원), 이진성 재판관(9억5304만원) 순이었다.
가액변동액을 포함한 증감액을 기준으로 할 때 5명의 재판관은 재산이 늘었고, 3명은 줄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조용호 재판관이었다. 부인이 소유한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 일대 땅값이 전년보다 1억1000여만원 오르고, 본인 소유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부인의 경기도 안산 소재 건물이 합계 1억여원 오르는 등 총 2억4961만원이 상승했다.
김창종 재판관은 보유한 토지나 건물이 없지만 급여저축과 예금이자 등으로 전년보다 1억8400만원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이수 재판관은 재산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사망한 모친의 재산이 등록대상에서 제외되면서 3억5988만원이 빠져 재산총액 10억5585만원을 기록했다.
재판관 8명 중 6명은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강일원 재판관은 재건축 중인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4400만원)와 청담동 아파트 전세권(11억원), 부인 명의의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아파트(2억8727만원)를 비롯해 이번에 장남의 압구정동 아파트 전세권(3억원)을 새로 신고했다.
안창호 재판관과 서기석 재판관도 각각 본인 명의의 대치동 아파트(11억5200만원)와 개포동 아파트(10억56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미 전 재판관은 본인의 서초동 아파트(6억4700만원)와 남편 명의의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7억원)을 신고했다.
이진성 재판관은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5억13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신천동 아파트 전세권(4억원)을 갖고 있었다. 김이수 재판관은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일산에 있는 5억62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과 아파트 분양권(7752만원) 매입 사실을 신고했다.
재판관들의 개인 차량은 ‘소박’했다. 이정미 전 재판관은 1999년식 쏘나타(108만원)를, 조용호 재판관은 2008년식 로체(579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창종 재판관은 2003년식 SM520(274만원)을, 강일원 재판관은 2007년식 SM5(483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2014년식 쏘울(1200만원)을, 안창호 재판관은 2011년식 K7(1283만원)과 2013년식 K3(1031만원) 두 대를 신고했다.
한편 김헌정 헌재 사무차장이 44억5421만원을 신고해 헌재 전체 고위 공직자 중 재산총액이 가장 많았고, 김용헌 사무처장이 41억6356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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