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발리 테러로 형제 잃은 英 의원, 경찰 구조 나서..'영웅' 칭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런던 테러 당시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다친 경찰관 구조에 나선 하원의원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하원의원은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로 형제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엘우드 의원은 의료진과 앰뷸런스가 도착하기 전까지 이 경찰관의 옆을 지켰다.
벤 하울렛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엘우드는 경찰관 돕기에 나선 완벽한 영웅"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도착 전까지 부상 경찰관 인공호흡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영국 런던 테러 당시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다친 경찰관 구조에 나선 하원의원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하원의원은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로 형제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경찰관 1명이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 발생 당시 토비아스 엘우드 하원의원은 테러범의 공격으로 다친 경찰관을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과 지혈에 나섰다. 엘우드 의원은 의료진과 앰뷸런스가 도착하기 전까지 이 경찰관의 옆을 지켰다. 이 경찰관은 이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엘우드 의원은 “경찰관은 팔과 등에 여러 곳에 부상을 입었는데 너무 많은 피를 흘린 것 같다”며 “엄청난 비극”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 엘우드 의원이 손과 이마에 피를 묻히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엘우드 의원의 20년지기인 아담 아프리 의원은 “엘우드 의원이 안전하게 피하라는 경찰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엘우드 의원은 보수당 소속으로 쿠웨이트에서 복무한 적이 있는 군인 출신이다. 그는 2014년 6월부터 중동ㆍ아프리카 담당 외무차관을 지내기도 했다.
엘우드 의원은 형제인 조나단을 발리 테러로 잃은 경험이 있다. 조나단은 컨퍼런스 참석차 발리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조나단을 비롯 202명이 목숨을 잃었다.
동료 의원들은 엘우드를 ‘영웅’이라고 칭하며 존경을 나타냈다. 벤 하울렛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엘우드는 경찰관 돕기에 나선 완벽한 영웅”이라는 글을 올렸다.
ssj@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녀상에 침 뱉고 올라탄 철없는 학생들 '논란'
- 떠오른 세월호.."유골수습" 유가족 기대감도 떠올라
- [런던 테러] 한국인 관광객 5명 부상..60대 여성은 중상
- '봄처녀' 설리 핫팬츠, 몰랐나 노렸나
- 세월호 인양 비용만 1000억원, 남은 난제는?
- "男배우가 입었던 팬티 사는 여성들, 왜 놔두냐" 남녀 갈등으로 번진 '19금 페스티벌'
- '계곡살인' 이은해, 혼인 무효됐다…"그건 결혼이 아니라 착취"
- “상처받기 싫잖아”…배우 이경영이 만든 프리미엄 세차장 ‘영차’, 업계의 뜨거운 감자 될까
- 20대 '이 병' 환자 급증했는데…80%는 걸린 줄도 몰라
- “이러면 다들 아이폰 산다” 17년만에 역대급 변신…삼성 초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