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단지 공장지붕 활용 '클린에너지' 생산

허상천 2017. 3. 23.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지역 산업단지는 제품 생산뿐 아니라 에너지도 생산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내 공장지붕을 활용해 민간 주도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연산 50㎿를 목표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산업단지관리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과 발전 및 전기 판매를 주관할 포스코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지역 산업단지는 제품 생산뿐 아니라 에너지도 생산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내 공장지붕을 활용해 민간 주도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연산 50㎿를 목표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산업단지관리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과 발전 및 전기 판매를 주관할 포스코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태양광발전설비 확충을 위한 업무지원을 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수요조사 및 계약 체결, 포스코에너지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와 생산된 전기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의 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 등 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원자력발전소는 안전 등의 문제로 신규 확충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초기 투자비 부담이 크고 부지 확보 애로 등으로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태양광발전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별도의 부지 확보나 민원 문제없이 손쉽게 신재생에너지설비를 확충할 수 있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공장주는 공장 지붕을 발전사업자에게 임대해 임대료 수익을 올리고, 지붕을 임차한 포스코에너지는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모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내 산업단지 19곳 중 부산경제진흥원이 관리하고 있는 12곳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연산 50㎿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 뒤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 중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확보된 공장을 대상으로 기본설계-발전사업인·허가-태양광 설비 설치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소재 태양광 관련 기업에 자재 조달과 시공 등의 기회를 우선 부여해 최근 어려워진 부산 경제에 도움을 주고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