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세월호 인양, 고박 작업 진행 중

나세웅 2017. 3. 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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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지금 MBC 헬기가 인양작업 현장의 진도 앞바다에 도착을 해서 화면을 송출한 지 이제 50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희 헬기에 취재기자 또한 탑승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헬기에서 직접 육안으로 바라볼 때 또 새롭게 보이는 모습이 있을 텐데요.

헬기의 취재기자를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나세웅 기자, 날이 밝아오면서 조금 더 또렷하게 보이는 게 있습니까?

◀ 기자 ▶

날이 밝아오면서 사고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에서 더 자세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 중앙에 2척의 잭킹바지선이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있는데요.

바지선 사이 공간으로 연결된 와이어를 당겨서 세월호를 수면으로 부상시켰습니다.

가까이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세월호 선체 옆면이 육안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배 앞부분에 있던 세월이라는 알파벳 글자가 보일 정도로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고 6시 45분쯤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했는지 인양업체의 작업자들 10여 명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직접 확인해 보고 있습니다.

선체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승객들이 타고 있었던 객실 모습도 보이고 유리로 된 창문은 일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청해진 해운이라는 몸체의 영문 글자가 보일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고요.

객실 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돌출돼 있는 계단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작업자들이 하고 있는 작업을 한 번 살펴보시면요.

선체에 올라가서 무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선체 일부 공간에 줄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흰색의 간이줄을 연결한 다음에 뒷부분과 앞부분, 중간 부분 이렇게 세 부분을 나눠서 작업자들이 모여서 각각 흰색 줄을 연결한 다음 두꺼운 와이어를 당겨서 선체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해수부는 세월호의 인양 속도를 높이고, 끌어올리면서 선체가 흔들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 하는 고박작업이라고 방금 해수부에서 알려왔습니다.

선체에서도 추가로 와이어를 준비하고 있는 걸로 봐서 한동안 고박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선체를 인양하는 속도가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는 전체 길이 140여 미터가 보일 정도로 이미 확연하게 올라와 있고 앞서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선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체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옆면에 달린 스테빌라이저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4시 47분에는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에 도달했습니다.

침몰 1,073일 만이죠.

어젯밤 8시 50분 본격적으로 인양에 돌입했고 밤새 쉴 새 없이 작업이 이루어진 겁니다.

옆으로 누운 세월호의 높이가 22m고 수심이 44m이기 때문에 시간당 3m 안팎으로 끌어올린 겁니다.

본래 계획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봐서 현재 인양작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가까이 가서 청해진 해운이라는 글자와 함께 드러난 선체의 모습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작업자들이 선체에 올라가서 무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고박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체 뒷부분, 앞부분 그리고 중간 부분 이렇게 세 부분에 작업자들이 나눠서 모여 있고 각각 흰색 줄을 먼저 연결했습니다.

간이 흰색 줄을 연결한 다음에 다시 두꺼운 와이어를 당겨서 선체에 고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월호의 인양 속도를 높이고 선체를 끌어올릴 때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고박작업이라고 방금 해수부가 알려왔습니다.

바지선 선체에서도 추가로 와이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한동안 고박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월호는 선체 길이 전체 140여 미터가 확인될 정도로 이미 올라와 있는 상태고 지금은 말씀드린 것처럼 고박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 4시 47분에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에 도착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본격적으로 인양에 돌입했고 밤새 쉴 새 없이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옆으로 누운 세월호의 높이가 22m고 수심이 44m기 때문에 시간당 3m 안팎으로 끌어올려진 것이고요.

본래 계획과 큰 차이가 없는 걸로 봐서 아주 순조롭게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선체를 예정대로 수면 위 13m까지 들어 올린 데는 시간이 더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예정했던 시간이 11시이기 때문에 9시에서 10시 사이면 모습을 더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 정면에 세월이라는 영문 알파벳이 확인될 수 있을 정도로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해역 상공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나세웅기자 (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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