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한도전'이 간다..무관심의 평창으로

박현택 2017. 3. 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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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평창으로 간다.

관계자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제작진과 멤버들은 오늘(23일) 강원도 평창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무한도전'은 동계 스포츠, 그리고 평창과 깊은 인연이 있다.

같은 해 7월, 개최지는 평창으로 선정됐고, 국민적 관심에 일조한 '무한도전'에도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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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무한도전'이 평창으로 간다. 목적은 재미, 바탕은 사명감이다. 시의적절하고 든든한 구원투수.

관계자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제작진과 멤버들은 오늘(23일) 강원도 평창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특히 멤버들은 평창과 강릉 일대에 위치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기장들을 돌며 정식 종목에 도전,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은 이번 특집을 통해 여느 때와 같은 토요일 오후의 재미를 선사하겠지만, 그 영향력은 세계인을 초대하는 국제대회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 들었다. 최순실의 동계올림픽 이권개입 의혹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기업 후원금은 목표 치에 턱없이 모자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장관이 구속된 후 업무 마비 상태이고, 시설과 마케팅 등에서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무관심', 세계인의 축제이지만 정작 주최국의 국민 절반 이상이 평창동계올림픽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조사도 있었다.

'무한도전'은 동계 스포츠, 그리고 평창과 깊은 인연이 있다.

'무한도전'은 2009년, '봅슬레이 특집'을 방송했다. 빙상강국 대한민국은 당시 썰매(봅슬레이)종목의 불모지였다. 한국 대표팀이 탔던 썰매는 대회 기간 주최측에 500달러를 내고 대여한 것. 때문에 썰매 표면에는 'KOREA'라는 마크 대신 'USA' 마크가 선명했다. 방송을 통해 열악한 환경이 조명되고 관심이 쏟아지자 썰매를 '대여'해서 쓰던 국가대표팀에 지원이 이어졌다. 정부에서 대표팀 전용 썰매를 구입하는 데 예산을 지원하고 나섰고, 세계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가 스폰서로 붙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은 스켈레톤(윤성빈)과 봅슬레이(원윤종, 서영우)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봅슬레이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2011년 2월 방송된 '동계올림픽 특집'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영하 20도의 날씨에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는 미션을 수행했다. 감동과 눈물을 안긴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타고 4일 후, IOC 위원들이 개최지 선정 사전 실사를 위해 평창을 방문했다. 당시 김태호 PD는 "IOC가 비밀리에 국민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평창 유치 찬성도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해 7월, 개최지는 평창으로 선정됐고, 국민적 관심에 일조한 '무한도전'에도 박수가 쏟아졌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그 4년 후인 2015년, 자신들이 깃발을 꽂았던 그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배경으로 '무한도전 가요제'를 열어 4만명을 불러모았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또, 오늘 세번째로 찾은 평창을 보며 어떤 기분이 들까.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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