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과에도 광고 보이콧 확산..AT&T도 동참

배상은 기자 입력 2017. 3. 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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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발언 영상이나 극단주의자의 유튜브 영상에 정부·기업 광고를 붙여 뭇매를 맞은 구글 디지털 광고를 두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구글의 공식 사과와 쇄신안 발표에도 미국 통신사 AT&T가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구글 측은 AT&T의 광고 중단 조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HSBC 은행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RBC), 로레알,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가 구글에 대한 광고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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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기업 중 최대.."검색外 광고 전면중단"
©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혐오 발언 영상이나 극단주의자의 유튜브 영상에 정부·기업 광고를 붙여 뭇매를 맞은 구글 디지털 광고를 두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구글의 공식 사과와 쇄신안 발표에도 미국 통신사 AT&T가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AT&T는 22일(현지시간) 검색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구글 광고를 일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튜브와 구글 광고망 내 200만개 이상의 제3자 웹사이트에서 진행중인 모든 광고에 대한 철수를 의미한다.

구글 측은 AT&T의 광고 중단 조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광고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에 착수했고 광고주들에게 어떤 영상에 광고가 들어갈지에 대한 결정권을 부여하기로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며 "또한 광고주 브랜드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T&T는 구글에 대한 광고 보이콧을 선언한 기업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앞서 HSBC 은행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RBC), 로레알,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가 구글에 대한 광고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구글의 최고사업책임자(CBO)인 필립 쉰들러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우리는 책임감을 갖고 혐오적인 영상 근절을 위해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며 각종 쇄신방침을 발표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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