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근 해안에서 육안 확인 힘들어

세월호 인근 해안에서 육안 확인 힘들어

2017.03.23.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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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 3년 만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인양 현장 인근 해역에서는 아직 세월호를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인양 작업 현장 인근에서 세월호 모습은 잘 보이나요?

[기자]
세월호가 3시 45분 첫 모습을 보인 이후 계속 떠오르고 있는데요.

인양 작업 현장에서 약 1마일, 약 천 800m 정도 떨어진 어업지도선 위에서도 조금 전 카메라로 당겨보면 세월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거리가 멀고 날이 어두워 세월호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날이 좀 더 밝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미수습자 가족들과 같은 배에 타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세월호가 모습을 보이길 기대했습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에 모습을 보였다는 보도 이후 서로 껴안으며 위로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뉴스를 보며 세월호가 인양 성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이제는 희생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완전히 인양이 성공하려며 앞으로 날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 인근 날씨는 파고도 높지 않고 바람도 거세지 않습니다.

체감상으로 느끼기에는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인양 작업은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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