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영상] '내려놓은' 호날두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종현 기자 2017. 3.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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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수는 줄었지만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호날두와 득점은 떼 놓을 수 없는 관계다.

호날두 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여태껏 호날두는 득점 하나만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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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득점 수는 줄었지만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호날두와 득점은 떼 놓을 수 없는 관계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5호 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 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8시즌 보내는 동안 호날두는 리그에서만 279호 골을 적립했다. 2위 라울 곤잘레스를 일찍이 뛰어넘었다. 호날두가 뛰는 경기의 주인공은 항상 호날두였다.

그에 반해 최근엔 주춤하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약팀을 상대로 몰아넣었다는 비판,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 많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동료들의 득점보다 자신의 득점을 우선시한다는 오해도 받았다.

호날두는 최근 다른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같이 박스 안에만 머물렀던 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보여줬던 측면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 19일(한국 시간) 아틀래틱 빌바오와 리그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에게 선사한 첫 어시스트가 그랬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깬 호날두는 간결한 터치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호날두의 스피드, 볼 터치, 시야가 모두 빛난 장면이었다. 이날 2개의 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호날두 최근 5시즌 공격 포인트(모든 대회 포함)

2016-17 시즌 34골 11도움 (진행중)

2015-16 시즌 48경기 51골 15도움

2014-15 시즌 41경기 61골 22도움

2013-14 시즌 47경기 51골 18도움

2012-13 시즌 55경기 55골 13도움

최고의 몸 상태를 자랑했던 호날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무리한 출전으로 최고의 근력 상태에서 내려왔다. 이후 유로2016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도 한몫했다. 30대에 들어선 호날두는 갈림길에 섰다.

호날두는 내려놓는 방법을 택했다. 호날두의 득점은 줄었지만,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다. 지네딘 지단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다.

선수 개인과 팀 상황에 따라 맞는 룰이 있다. 여태껏 호날두는 득점 하나만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제는 득점을 나누고 돕는 모습을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제는 '내려놓은' 호날두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상] '오늘은 조력자 모드' 호날두 빌바오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영상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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