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본체 일부 육안으로 확인"(종합)

2017. 3. 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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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물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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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개시 후 7시간 만에 해저면서 22m 도달
[그래픽] 세월호 인양 어떻게 진행되나(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22일 긴급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 인양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정상적으로 인양되면 23일 오전 11시에는 수면위 13m까지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in34@yna.co.kr

인양 개시 후 7시간 만에 해저면서 22m 도달

(진도=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물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되고 있다. 2017.3.23 [해수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다.

해수부가 공개한 인양현장 촬영 영상을 보면 잭킹바지선 2척 사이 물 위로 일부 부식된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드러나 있다.

[그래픽] 세월호 '1072일' 일지(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세월호가 23일 오전 드디어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지 3년만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인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jin34@yna.co.kr

해수부는 이어 "오전 4시 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면서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잭킹바지선에서 촬영한 영상으로만 세월호의 일부 구조물을 볼 수 있으나 날이 밝거나 선체가 좀 더 부상해 노출되는 면이 커지면 취재진의 카메라를 통해서도 인양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선체가 처참한 모습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뒤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른 것은 정확히 1천73일째다. 2017.3.23 [해수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결국 세월호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고 정확히 1천73일째가 되는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르게 됐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본 인양에 들어갔다.

(진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다. 2017.3.23 cityboy@yna.co.kr

해상 기상 여건이 좋고,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작업을 벌였다.

시간당 3m 안팎으로 인양줄(와이어)을 끌어당기면서 전날 오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올라왔고, 이날 오전 1시에는 14.5m까지 부양했다.

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려 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를 남겨뒀으며 45분 뒤에는 이 거리마저 좁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다.

이어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까지 소조기와 맞물려 끝낸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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