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4개월 만에 최저..트럼포노믹스 실망감 지속

김정한 기자 2017. 3. 23. 0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5% 하락한 111.08엔에 거래됐다(엔화 강세). 장중에는 0.85% 하락한 110.76엔으로 밀려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덜 매파적인 성명이 나온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7% 하락한 99.74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2(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경제성장률 예상치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안전자산인 엔화 확보에 나섰다.

달러/엔은 0.5% 하락한 111.08엔에 거래됐다(엔화 강세). 장중에는 0.85% 하락한 110.76엔으로 밀려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3일 예정된 미 하원의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을 앞두고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감세와 규제완화 등 경기부양책의 실행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덜 매파적인 성명이 나온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주에는 금리인상 속도에 의구심을 더해 하락세를 연장하는 중이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7% 하락한 99.74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0.25% 밀린 99.55까지 하락했다. 지난 2월3일 이후 최저치다.

최근 유로화가 되살아난 점도 달러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유로는 올해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데 힘입어 상승추세를 보여왔다. 프랑스 대선에서 유로화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의 마리 르펜 후보가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유로화 가치를 올렸다. 다만 이날 유로는 0.16% 하락한 1.0794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는 0.02% 오른 1.248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국회의사당 밖에서 큰 총성이 울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0.43% 밀린 1.24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신흥시장 통화는 엇갈렸다. 멕시코 페소는 강세였지만, 브라질 헤알과 러시아 루블은 약세였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19% 하락한 19.0635페소에 거래됐다. 반면에 달러/브라질 헤알 환율은 0.23% 오른 3.0950헤알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러시아 루블 환율도 0.18% 뛰며 57.7930루블에 거래됐다.

acenes@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