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월호, 23일 새벽 4시쯤 수면 위 부양"
박용하 기자 2017. 3. 22. 23:25
[경향신문]
세월호가 23일 새벽 4시쯤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11시10분 기준으로 세월호를 해저면으로부터 약 9m 끌어올렸으며 수면 위까지 약 13m 남았다”고 밝혔다. 작업에 문제가 없고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면 수면 위 부양까지 4시간 반 소요되며, 새벽 3시40분 이후 물 위로 떠오른 세월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간당 리프팅속도는 약 3m 내외이나, 현장 여건 및 기상 등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8시50분부터 본 인양을 시작했다.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23일 오전 11시쯤 수면 위 13m까지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상시기는 현장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수부는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진행한 결과 오후 3시30분쯤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했다. 해수부는 그 뒤 잠수사를 통해 실제 들어올려졌는지 육안으로도 확인을 진행했으며, 기울어져 있는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을 진행했다.
해수부는 본 인양 작업을 진행한 뒤 23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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