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일라이 부모 "아들 매니지먼트 사기로 2억원 잃어"(종합)

장수민 기자 2017. 3. 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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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살림에 도전하는 정원관, 백일섭, 일라이의 생활모습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수 정원관 부부의 자녀 계획, 졸혼한 백일섭의 살림도전, 일라이의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원관네 부부는 병원을 찾아 2세 출산 가능성에 대해 상담했다.

일라이의 부모님은 저녁식사 도중 "일라이가 중국 유학시절 라면과 과자만 먹고 힘들었다고 방송에서 공개한 적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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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남자들2' 방송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살림에 도전하는 정원관, 백일섭, 일라이의 생활모습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수 정원관 부부의 자녀 계획, 졸혼한 백일섭의 살림도전, 일라이의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원관네 부부는 병원을 찾아 2세 출산 가능성에 대해 상담했다. 전문의는 이들 부부에게 "남편이 고령이라 정자가 건강하지 못하지만 아내분에게 현재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이들을 기쁘게 했다.

이어 백일섭은 요리연구가 심영순 앞에서 진땀을 뺐다. 그는 심영순을 찾아 요리의 기본부터 전수받기에 나섰다. "어떤 반찬을 먹고 지내느냐"라는 심영순에 질문에 "며느리가 여러가지를 해서 갖다준다"고 답했고, 이어 심영순은 "며느리는 며느리고 아내는 어디다 둔거냐"며 최근 '졸혼'을 선언한 백일섭을 타박하며 혀를 차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부모님이 계신 워싱턴을 아내와 함께 찾은 일라이는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내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부모님 앞에서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건네며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프로포즈를 해 아내를 감격케 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 과거 일라이가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일라이의 부모님은 저녁식사 도중 "일라이가 중국 유학시절 라면과 과자만 먹고 힘들었다고 방송에서 공개한 적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매니저가 돈을 보내라고 해서 총 2억원 가량을 보냈는데 아들은 그렇게 지냈던 것"이라며 "그 사실을 나중에 알고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라이의 부모는 "그래도 그 돈이 아들에게 독립심을 길러 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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