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특위, 각당 대선주자 초청 '개헌 청사진' 청취 추진

박응진 기자 입력 2017. 3.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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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22일 대선을 앞두고 각 당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개헌 청사진'을 청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헌특위의 이주영 위원장과 4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도 개헌이 필요하는 등 '개헌을 위한 개헌'이 된다는 점에서 개헌특위 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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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개헌도 논의
2017.3.1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22일 대선을 앞두고 각 당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개헌 청사진'을 청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헌특위의 이주영 위원장과 4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각 당에서 경선을 뛰는 모든 대선주자들의 입장을 들어볼지, 경선 뒤 확정되는 대선주자들로만 대상을 한정할지는 추가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다음 달 8일, 자유한국당 이달 31일, 국민의당 다음 달 4일, 바른정당 이달 28일 등 각 당의 대선주자가 확정되는 일정을 감안하기로 했다.

형식은 직접 개헌특위에 출석해 개헌에 관한 의견을 밝히거나 서면 제출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또한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다음 달 17일부터 5월8일까지 22일동안 개헌특위 회의를 열지 않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부치기 위해 개헌을 하자는 의견에 관해서도 논의됐다고 한다. 개헌의 시기를 못박자는 취지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도 개헌이 필요하는 등 '개헌을 위한 개헌'이 된다는 점에서 개헌특위 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특위 관계자는 "23일 국민의당이 개헌에 관한 의원총회를 여니깐 그 결과를 보고, 24일 모여 다시 논의를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을 제외한 원내교섭단체 3당이 함께 마련한 단일 개헌안에 대한 추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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