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미녀 캐스터로 알려진 방송인 이소용씨(28)가 22일 온라인에서 ‘누리꾼 스타’가 됐다.
바둑TV 캐스터 이소용씨는 이날 이세돌 9단과 함께 바둑TV에서 박정환 9단과 인공지능 딥젠고의 월드바둑챔피언십 둘째날 경기를 중계했다. 이소용씨는 이날 야무진 진행과 밝은 외모로 시청자와 누리꾼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소영씨는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를 졸업한 아마 6단이다. 2011년부터 바둑TV와 각종 바둑행사에서 캐스터로 활약해 바둑팬들에게는 친근한 인물이다. 바둑TV의 간판 캐스터로 다양한 대회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바둑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는 탄탄한 진행솜씨로 바둑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소용 캐스터｜바둑TV 이미지 갈무리
이소영 캐스터가 대중의 관심을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이세돌 대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도 중계를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그 영향으로 김구라와 함께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소영 캐스터는 지난해 6월 바둑계에서 ‘원펀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원성진 9단과 화촉을 밝혀 회제가 되기도 했다.
박정환 9단(오른쪽)이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의 대국에서 착점을 하고 있다. 박정환 9단 뒤편으로 조치훈 9단이 보인다.
이 캐스터 남편인 원성진 9단은 지난 2011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한국바둑의 대표 기사다.
한편 박정환 9단은 이날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에서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