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과 시진핑이 '동급'?.."'시진핑 사상' 헌법에 명기될 듯"

김신회 기자 2017. 3.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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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 이른바 '시진핑 사상'이 중국 공산당 행동지침인 당장(당헌)과 헌법에 명기될 전망이라고 홍콩 매체인 명보가 중국 베이징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올 가을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사상'을 당장에 반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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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인 체제 강화..'국가주석 임기 제한 철폐' 내년 개헌 착수 전망도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시진핑 1인 체제 강화…'국가주석 임기 제한 철폐' 내년 개헌 착수 전망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화면)/AFPBBNews=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 이른바 '시진핑 사상'이 중국 공산당 행동지침인 당장(당헌)과 헌법에 명기될 전망이라고 홍콩 매체인 명보가 중국 베이징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올 가을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사상'을 당장에 반영할 전망이다. 시 주석의 이름을 단 지도이념이 당장에 오르면 시 주석은 칼 마르크스, 블라디미르 레닌, 마오쩌둥과 같은 공산당 지도자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된다.

현행 당장에는 '중국 공산당은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중요사상, 과학발전관을 행동지침으로 삼는다'는 문구가 있는데 여기에 시진핑 사상이 추가되는 것이다.

3개 대표 중요사상과 과학발전관은 각각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의 지도이념인데 두 사람의 이름은 당장에 오르지 않았다.

당장 개정이 이뤄지면 헌법 개정이 뒤따르는 게 보통이다.

소식통은 중국이 내년에 헌법 개정에 착수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2기 10년'으로 된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이 철폐될 공산이 크다고 했다. 시 주석이 1인 지배 체제를 강화하고 장기집권의 길을 열게 되는 셈이다.

시진핑 사상은 △전면적인 샤오캉(중산층)사회 건설 △개혁심화 △의법치국(법치) △기율강화 등 '4개 전면'과 △경제건설 △정치건설 △문화건설 △사회건설 △생태문명건설 등 '5위1체' 등을 아우르는 치국이정(治國理政·국가통치)의 새 사상, 새 이념, 새 전략을 의미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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