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4대강 수문 개방·보 철거해야 생태계 회복"

2017. 3.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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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은 금강 세종보 수문을 개방하면서 생태계 회복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자연 생태 복원을 위해 수문을 상시 개방하고 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댐-보-저수지 연계 운영방안' 시범 운영 지역인 금강 세종보에서 집중 모니터링을 한 결과, 수문을 개방해 물이 흐르는 구간에서는 퇴적토가 사라지는 등 수생태가 일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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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금강 세종보 수문을 개방하면서 생태계 회복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자연 생태 복원을 위해 수문을 상시 개방하고 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15년 6월 세종보에 물이 가득차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물의 날'인 22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계운영방안은 하천 유량과 유속을 증가시킴으로써 체류시간을 감소시켜 녹조 발생을 줄이는 내용으로, 연구 결과 댐과 저수지, 하류의 보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류량을 늘리면 어느 정도 녹조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이날 관련 성명을 내고 "4대강 사업으로 보에 물을 가두고 수위를 일정 높이로 유지해야 수질이 개선된다는 당시 정부 주장을 부정하는 연구 결과"라며 "수질 악화의 원인은 4대강 사업 자체라는 환경단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댐-보-저수지 연계 운영방안' 시범 운영 지역인 금강 세종보에서 집중 모니터링을 한 결과, 수문을 개방해 물이 흐르는 구간에서는 퇴적토가 사라지는 등 수생태가 일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여전히 세종보 상류 강바닥은 퇴적토와 녹조 사체들로 가득 차 있고, 수생태 4급 오염 지표종인 붉은 깔따구가 발견되는 등 상태가 심각하다"며 "4대강의 모든 수문을 상시 개방하고, 나아가 보를 철거해 전 세계적인 강 재자연화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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