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J카페]세계에서 가장 물가비싼 도시 1위는 싱가포르. 서울은?
이제 서울에서 한 끼 식사를 하는데 파리나 뉴욕보다 돈이 더 들어도 놀랄 일이 아니다. 서울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6위에 꼽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 결과다. EIU는 매년 뉴욕 물가를 기준점(100)으로 놓고 133개 도시의 식품·의류·주거·교통·학비 등 160여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비교한 ‘세계생활지수’를 산출한다.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 1위는 싱가포르였다. 물가 높기로 유명한 미국의 뉴욕보다 20%나 비쌌다. 그러나 EIU는 “싱가포르의 경우 소득도 같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제 거주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소득은 정체되고 빚만 늘어나는 한국의 도시들과 상황이 다른 셈이다.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도시들을 살펴보니 서울을 포함해 무려 40%가 아시아에 몰려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2020년까지 전 세계 부의 3분의2가 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치 않다.
고물가 톱5 도시중 아시아 외 지역은 스위스 취리히(3위)가 유일했다. 이어 홍콩(2위) 도쿄(4위) 오사카(5위) 제네바(7위) 파리(8위) 뉴욕(9위) 코펜하겐(10위) 순이었다. 특히 도쿄는 전년보다 무려 7계단, 오사카는 9계단이나 올랐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였다. 이어 나이지리아 라고스, 인도의 벵갈루루·첸나이·뭄바이·뉴델리가 ‘물가가 싼 도시’ 10위권에 들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 50대 촛불-60대 태극기, 길거리서 맞짱토론…결론은
▶ "바람만 불어도 관절이…" 통풍 약에 금 타먹었더니
▶ '전라도 아니네'? 가장 짜게먹는 지역은
▶ 박 전 대통령, 14시간 조사 후 조사실서 뭐했나 보니
▶ "이재용 청탁 받았느냐" 묻자 朴, 검사 눈 주시하며···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글로벌 J카페] 삼성,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탈락
- [글로벌 J카페]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트럼프가 일찍 태어났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기업
- [글로벌J카페]도쿄는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도시?
- [글로벌 J카페] '코난' '코드기어스' 한가족 된다..日 애니메이션 채널 1·2위 통합
- [ONE SHOT] 고가주택값 많이 오른 도시 1위 상하이, 서울은
- "오빠폰에 몰카" 與의원실 비서 여동생이 신고
- 김환기에 이우환까지···300억 경매 나온다
- 은지원, 제주 카페서 6명 모임 논란···"반성"
- '슬의생'이 '슬의생' 했나···장기기증 등록 11배로
- 26살 아이콘 바비 다음달 아빠 된다,깜짝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