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J카페] 에어비앤비 종합여행사로 변신 "항공권·렌트카 예약도 받아요"

김유경 입력 2017. 3. 22. 1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창업자 [중앙포토]

에어비앤비로 항공권과 렌트카를 예약한다?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종합 여행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각종 관광·체험 프로그램의 예약 대행을 해주는 한편 항공권과 렌트카 예약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이날 도쿄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는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여행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회사 애플리케이션으로 여행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도쿄·오사카에서 10여개 체험 행사에 대한 예약 대행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도쿄에서는 50명의 여행 전문가가 쇼핑센터 등 관광지를 추천하는 '가이드북'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일본은 일정한 영업보증금과 자산 요건만 충족하면 간단히 여행업 등록을 할 수 있다. 이에 종합 여행업 진출에 나선 에어비앤비가 일본을 테스트 마켓으로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일본을 찾은 방문객은 370만 명에 달했다.

한편 에어비앤비의 여행업 진출을 두고 여행사들은 고객을 뺏길까 우려하고 있는 데 비해 렌트카·항공사 등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대형 여행사인 JTB의 다카하시 히로유키 사장은 "온라인 여행사가 최대 경쟁자 중 하나"라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이재용 청탁 받았느냐" 묻자 朴, 검사 눈 주시하며···

측근 수사해도 … 트럼프가 못 자르는 FBI 국장 코미

MBC TV토론회 나간 文, "MBC도 심하게 무너졌다"

남편 월급 340만원 전부···자녀 셋 키우며 6억 모았지만

사드 보복 배후는 시진핑? 中 소식통이 전한 내막은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