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한국, 세계에서 열번째로 성평등한 나라"

2017. 3. 22.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세계 18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불평등지수(GII)에서 한국이 10번째로 성평등한 국가로 나타났다.

22일 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UNDP가 전날 발표한 한국의 GII는 0.067점으로 독일(0.066)에 이어 세계 10번째였다.

GII는 ▲ 생식건강 ▲ 여성권한 ▲ 노동참여 등 3개 영역의 각종 통계를 토대로 각국의 성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불평등지수 188개국 중 10위

성불평등지수 188개국 중 10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세계 18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불평등지수(GII)에서 한국이 10번째로 성평등한 국가로 나타났다.

22일 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UNDP가 전날 발표한 한국의 GII는 0.067점으로 독일(0.066)에 이어 세계 10번째였다. 지난해 155개국 중 23위에서 13계단 올랐고 아시아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다.

GII는 ▲ 생식건강 ▲ 여성권한 ▲ 노동참여 등 3개 영역의 각종 통계를 토대로 각국의 성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성평등하다는 뜻이다.

한국의 순위 상승은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명당 산모 사망자수)가 27명에서 11명으로, 청소년출산율(15∼19세 여성 1천명당 출생아 수)이 2.2명에서 1.6명으로 줄어든 덕이 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1위는 스위스(0.040)였고 덴마크(0.041), 네덜란드(0.044), 스웨덴(0.048), 아이슬란드(0.051), 노르웨이(0.053) 등 북유럽 국가들이 2∼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0.068·11위), 일본(0.116·21위), 중국(0.164·37위) 등이 한국 다음이었다.

UNDP가 한국의 성평등을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다른 기관 집계와는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평등 수준은 144개국 중 116번째였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초 자체 집계한 '유리천장지수'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9개 회원국 가운데 직장 내 여성차별이 가장 심한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여성정책연구원 관계자는 "WEF가 성별간 격차만을 고려하는 반면 UNDP는 여성 건강과 권한 등 수준까지 측정하고 지수를 산정하는 지표도 달라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dada@yna.co.kr

☞ 다리 넷·등뼈 둘 아프리카 아기, 美서 수술받고 회복 중
☞ '도깨비 신부' 김고은, 신하균과 8개월만에 결별…이유는
☞ 국내 최연소 3살배기 1인방송 크리에이터 신서은 '화제'
☞ '먹방요정' 홍윤화, 결혼 전 필리핀서 눈물 쏟은 사연
☞ 박 前대통령, 22시간 만에 귀가…미소로 지지자들에 인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