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검찰 조사 빠른 진척 "70%진행..자정 전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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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7시10분께 박 전 대통령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4분 검찰에 출석한 뒤 10시간째 조사를 진행중이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현재 70% 정도 조사가 진행된 것 같다"며 "이날 자정 전에 조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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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7시10분 저녁식사 후 조사 재개
한웅재, '미르·K스포츠재단' 아직 조사 중
박 전 대통령 측 "현재 70% 조사 진행"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21일 자정 전에 조사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7시10분께 박 전 대통령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4분 검찰에 출석한 뒤 10시간째 조사를 진행중이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현재 70% 정도 조사가 진행된 것 같다"며 "이날 자정 전에 조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10시간째 형사8부 한웅재 부장이 진행하고 있다. 한웅재 부장은 '최순실 게이트'가 처음 불거졌을 때 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맡아 수사해왔다. 그만큼 한 부장이 조사할 부분과 쟁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은 조사에 상당히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에 따라 구체적으로 의견을 밝히면서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까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입을 다문 적이 없고, 언성을 높이는 등의 행동도 없었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한 부장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곧바로 이원석 특수1부장을 투입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원석 부장은 '최순실-박 전 대통령-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의 연결 고리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에 배속된 서울중앙지검 노승권1차장 등 검찰 수뇌부는 조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 일부 사항은 김수남 검찰총장에게도 보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질문이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답변 태도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질문에 따라 답변과 상황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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