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측 "재판 힘들어 검찰 안 가..당분간 못 움직여"

윤수희 기자 2017. 3. 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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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65) 소환 조사와 관련, 검찰 소환에 불응한 '비선실세' 최순실씨(61) 측 변호인이 "최씨가 재판을 계속해 힘들어한다"며 불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은 최씨가 이날 이뤄진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말해서 될 일이 아니라 (말을 안 한다)"라면서 "지금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가만히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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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소환 조사에 대해 "崔, 걱정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왼쪽). 같은 날 오후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 씨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65) 소환 조사와 관련, 검찰 소환에 불응한 '비선실세' 최순실씨(61) 측 변호인이 "최씨가 재판을 계속해 힘들어한다"며 불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1일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공판 후 최씨가 검찰에 출석할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씨 측은 "(불출서 사유서에) 힘들다고 (기재)했다"면서 "당분간은 못 움직일 것 같다"고도 했다. 최씨가 법정에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지 의사를 밝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 말도 없었다. 법정에서는 그런 얘기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 전 수석을 소환했지만, 모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최씨가 이날 이뤄진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말해서 될 일이 아니라 (말을 안 한다)"라면서 "지금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가만히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상황에 대해 최씨가 이미 뉴스를 봤다면서 "상세한 건 알 수 없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을 걱정하냐'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제일 힘든 시기이니 그렇다"고 답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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