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짧고 내용 없는 朴 메세지..안 했다고 보는 게 맞아"

박성구 기자 입력 2017. 3.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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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진행 : 박성구
- 출연 : 이두아 전 국회의원·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 원일희 SBS 정치부 선임기자

Q.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선 게 9시 25분이었습니다. 삼성동 자택을 나선 게 9시 15분께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담담한 듯하면서도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기도 하죠? 포토라인 앞에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포토라인 앞에 서서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까지는 불과 몇 초 만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과 메시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원일희 / SBS 정치부 선임기자 :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했는데 메세지만 놓고 보면 너무 짧았고, 내용은 없었다. 메세지 입장 발표? 대국민 사과? 안한 거다. 저건. 앞으로 저 안에서 검찰 조사 과정이 어떻게 전개 될 건지 예고편 보는 듯한 느낌. 검찰은 팩트를 묻겠지만 박 전 대통령은 팩트에 대한 대답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얘기하는, 즉 동문서답하지 않을까.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 듯한 조사가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

오늘 아침 상황만 보면 예상대로 잘 진행됐다. 출발시간, 경로, 동선, 도착시간, 포토라인에서의 반응 등등. 검찰과 대통령은 수싸움 중이다. 대통령 박근혜는 파면 됐지만 정치인 박근혜는 살아있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정치인으로서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가려고 하는 것. 국민들도 이런 상황을 감정적인 것보다는 정치적으로 무슨 메세지가 있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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