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포맷하니 SD카드 용량이 반 토막 났어요! 어쩌죠?

김영우 2017. 3.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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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네티즌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이번에는 카메라용 메모리카드(SD카드) 관련 문의입니다. SD카드 이용 중에 포맷을 했는데 용량이 줄어들어서 곤란하시다 하네요. hday2xxx님이 보내신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64GB 용량의 SDXC 규격 SD카드

작년에 소니 rx100M4 카메라 좋은거 사면서 메모리카드도 아주 좋은걸로 샀습니다. 소니 64기가에 속도도 빠르고 4k 동영상 촬영용으로 샀어요.

매번 카메라와 본체를 직접 연결하다가 메모리카드만 빼서 카드리더기로 본체에 연결하려고 하니 포맷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카메라 본체 연결해서 사진을 c드라이브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메모리카드를 빼서 카드리더기에 넣고 D드라이브에 넣고 포맷을 했습니다.

포맷할 때 예 아니오 누르기 전에 용량이 30기가 써 있었지만 설마 용량이 줄어들겠어? 하고 포맷했더니 용량이 64에서 30기가 정도로 줄더라구요. 어떻게 된거죠? 매우 비싼 메모리카드가 용량부터 성능도 다 하향되었겠죠? 왜 이럴까요? 고칠 수 없나요? 참고로 카드리더기는 많이 오래된 것 이에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32GB 까지는 SDHC 규격, 64GB 부터는 SDXC 규격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일단 SD카드에도 여러가지 규격이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처음 나온 원조 SD카드는 최대 2GB 모델까지 있으며, 이후에 나온 SDHC 규격의 SD카드는 32GB까지, 그리고 최신 제품인 SDXC 규격 SD카드는 64GB 용량의 모델부터 있습니다. SDXC가 이론적으로는 2TB 용량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데, 2017년 현재 2TB의 SD카드(SDXC)가 팔리고 있지 않으니 실제로 쓸 수 있을지는 좀 기다려 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때문에 SD카드를 꽂는 리더나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등도 어떤 것은 SD카드만, 또 어떤 것은 SDHC나 SDXC까지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략 2015년 즈음부터 나온 제품들은 대부분 SDXC를 지원하지요. 상위 규격의 리더에서는 하위 규격의 SD카드를 지원합니다만, 반대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SD, SDHC 규격까지만 지원하는 리더에 SDXC 규격의 카드를 꽂으면 전체 용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아예 인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SDXC 지원 카메라에 꽂고 다시 포맷하면 전체 용량 복구 가능

질문자님의 경우, 64GB 용량의 SD카드를 구매하셨다고 하니 이는 SDXC 규격일겁니다. 그런데 리더는 SDHC 규격 까지만 지원하는 구형 제품인가 보군요. 때문에 64GB의 SDXC 카드를 32GB의 SDHC 카드로 인식해 포맷을 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오래된 리더이고 포맷 후에 카드의 용량이 30GB 정도로 줄었다고 한 것을 보니 거의 확실합니다.

디지털카메라 자체 메뉴를 통한 SD카드 포맷

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SDXC 지원 기기에서 해당 카드를 다시 포맷하면 됩니다. 지금 보유하고 있으시다는 소니 RX100M4 카메라는 SDXC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이 카메라에 용량이 줄어들었다는 그 카드를 꽂고 카메라 자체의 설정메뉴에 있는 포맷 기능으로 메모리카드를 포맷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해당 SDXC 카드의 전체 용량이 제대로 인식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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