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폭탄 협박범 "트럼프와 텔레파시 나눴다"

김진 기자 2017. 3. 21.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검문소에서 '차내에 폭탄이 있다'고 주장해 체포된 남성이 "대통령과 텔레파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고 20일 워싱턴타임스(WT)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버지니아 주의 숀 패트릭 큐핸(29)으로 텔레파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으며, 폭탄 발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대통령과 약속을 했다'고 했으나 거절 당했고, 두 번째에는 폭탄이 있다고 주장해 자리에서 체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폭탄 발언시켰다"..정신감정하기로
미국 백악관 울타리에 붙은 '진입금지' 경고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검문소에서 '차내에 폭탄이 있다'고 주장해 체포된 남성이 "대통령과 텔레파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고 20일 워싱턴타임스(WT)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버지니아 주의 숀 패트릭 큐핸(29)으로 텔레파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으며, 폭탄 발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큐핸은 사건 당시 두 번에 걸쳐 백악관 검문소를 찾았다. 처음에는 '대통령과 약속을 했다'고 했으나 거절 당했고, 두 번째에는 폭탄이 있다고 주장해 자리에서 체포됐다. 그는 현재 허위 협박 및 미등록 차량 운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를 조사한 진술서에 따르면 큐핸의 차량 트렁크에는 매우 크고 무거운 가방이 들어 있었다. 큐핸은 그 안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금속으로 만든 '소행성'이 들어있으며, 그의 아버지로부터 '웜홀'을 통해 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상상 속 대화(싱크토크·Think Talk)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비밀경호국(SS), 특수부대 델타포스(DF) 등과도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큐핸에게 정신감정을 요청했으며, 23일 예정된 청문회까지 구금을 명령했다.

soho090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