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대학생 생활비 부모 의존도 높아

입력 2017.03.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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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국 교육부 공식사이트(http://www.moe.gov.cn/)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중국 대학생들의 소비 형태도 변화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 휴대폰소액대출 등 앞서나가는 대학생의 소비패턴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의 민간 교육평가기관인 마이커스(麦可思)연구센터에서 중국 대학생의 소비패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월 평균 소비 1212위안(한화 약 20만 원), 男 사교 활동, 女 군것질에 지출 높아

조사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 12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월 평균 지출 금액은 1212위안(학비, 교통비 제외)로 주 수입은 용돈(94%)과 아르바이트(6%)였다.

소비 형태 측면에서 보면 남자 응답자는 사교와 오락 활동에 대한 지출이 대부분으로 주로 군것질에 대한 지출이 대부분인 여성 응답자와 대조를 이뤘다. 또한 통신·인터넷비(31%), 디지털 전자제품(16%) 부분에서 여자 대학생보다 각각 7%, 11% 높았다.

◇ 가격과 품질을 가장 중요시 여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은 제품을 사기 전 ▲가격 ▲품질 ▲개인 취향 순으로 따져 구매 결정을 한다고 대답했다. 생활비가 제한적인 대학생은 상품의 브랜드보단 품질과 가격을 많이 따지는 이성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생은 재테크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7% 대학생이 다양한 방식으로 재테크를 했는데 그중 42%는 ▲위어바오(余额宝, 중국 알리바바기업의 금리 지급 수익상품) ▲자오차이바오(招财宝, 적금) ▲리차이퉁(理财通)를 선택한다. 24% 대학생은 은행정기예금을 하고, 고수익이 가능한 주식이나 P2P(peer tp peer, 개인간 대출)대출을 하는 학생들은 3%와 2% 뿐이였다. 대다수 대학생은 리스크가 없는 적금 형태의 재테크를 선호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대학생 30%이상, 생활비 부족하다고 느껴

생활비 만족 여부에 대한 온도 차이도 있었다. 조사 응답자 가운데 41%는 일상생활에 지장 없고 오히려 남는다고 대답하는 반면 30%가 넘는 대학생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24% 대학생들은 용돈이 가끔 부족하고, 8%는 자주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중 40% 이상은 자신이 계획적인 소비를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생활비를 다 썼을 경우 43%는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반면 나머지 57%는 '부모님께 손을 벌린다(40%)', '할부 또는 현금서비스 이용(20%)', '주위 사람에게 빌린다(15%)' 등으로 충동 구매를 한다고 대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마이커스(麦可思)연구센터의 한 관계자는 “대학교는 학생들의 생활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 경제적으로 곤란한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금전적 리스크 예방 및 방지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늘려 대학생들이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윤이현 기자 yoon@ife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