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밝았다, 朴 사저 앞 긴장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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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 약 2시간 전.
21일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이른 시간인 새벽 4시30분부터 불이 켜졌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100명 이상의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반대하며 사저 앞을 지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 출석을 위해 약 30분 전쯤 사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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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김민중 기자] [오전 9시쯤 집에서 나설 예정…지지자 밤샘 시위, 경찰력 2배 이상 늘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 약 2시간 전. 서울 삼성동 사저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검찰 소환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취재진, 경찰들로 골목은 분주하다.
21일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이른 시간인 새벽 4시30분부터 불이 켜졌다. 오전 7시40분쯤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30여명이 넘는 지지자가 태극기를 들고 밤새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100명 이상의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반대하며 사저 앞을 지키고 있다.
일부가 경찰의 안전 펜스 설치에 항의하며 도로에 드러눕기도 했다. 행인과 종종 시비가 붙기도 했지만 큰 마찰은 없었다.
사저 밖으로는 안전을 위해 전날보다 경력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재 12개 중대 960여명이 경비를 맡고 있다.
친박(친 박근혜) 단체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근처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청사를 둘러싸는 형태로 총 24개 중대 1900여명을 배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 출석을 위해 약 30분 전쯤 사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동을 출발한 차량은 포스코사거리를 돌아 테헤란로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으로 갈 예정이다.
진달래 기자 aza@, 김민중 기자 mi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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