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민의 선택]이재오, 대선 출마 선언 "대통령 1년 안에 틀 바꾸고 퇴임"

유정인 기자 2017. 3. 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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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내년 동시 4대 선거 공약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19대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72)가 20일 “대통령이 돼 1년 안에 나라의 틀을 바꾸고 물러나겠다”며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출마선언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7공화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5대 개혁과제’로 4년 중임제 분권형 개헌, 행정구역·정부구조 축소 개편, 정경 분리 확립, 남북 자유왕래의 제도적 틀 완성 등을 제시했다.

분권형 개헌을 두고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고 외치를 전담하게 해 외교와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두고는 “권력 만능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며 박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무능하고 부패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탄핵”이라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 취임식을 국회 본회의장 선서로 대신하고, 청와대를 관광지화하는 대신 자택을 관저 삼아 지하철·자전거로 출퇴근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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