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끌려나온 서울대생들 뿔났다.."2차 공동행동"

goodpiont 2017. 3. 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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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이 대학 측에 맞서 '2차 서울대인 공동행동'에 나선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본부점거본부는 20일 '재학생·졸업생이 함께 하는 제2차 서울대인 공동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013년 당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문제가 불거지자 삭발을 하고 단식 투쟁을 이어갔던 김형래 전 총학생회장이 연단에 올라 대학 측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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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이 대학 측에 맞서 ‘2차 서울대인 공동행동’에 나선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본부점거본부는 20일 ‘재학생·졸업생이 함께 하는 제2차 서울대인 공동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거본부는 이날 행사에서 풍물패·민중가요 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재학생·졸업생의 발언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013년 당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문제가 불거지자 삭발을 하고 단식 투쟁을 이어갔던 김형래 전 총학생회장이 연단에 올라 대학 측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할 예정이다.

점거본부는 이후 4·19 기념비가지 행진한 뒤 헌화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점거본부 측은 서울대가 추진하고 있는 ‘시흥캠퍼스 건립안’에 대해 “재정적 검토 없는 무계획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학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김모(21)씨는 “대학 측이 처음엔 병원을 짓겠다고 해놓고 나중엔 유치원과 대학을 아우르는 교육 클러스터를 짓겠다고 말을 바꾸더니 나중엔 동양 최대 산업협력단지를 만들겠다고 하더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헌석 기획부처장은 “시흥캠퍼스는 이미 10년 전부터 구상해오던 계획”이라며 “연구보고서도 20권 가까이 작성해 검토했는데 무계획적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초·중·고등학교 건립은 당초 시흥시가 요구한 사항”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오 부처장은 “미국 스탠포드대의 5분의 1규모 예산으로 운영되는 서울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거대과학단지를 만들어 산학협력을 하는 것이 필수”라며 산학협력이 ‘대학 기업화’라는 학생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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