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트럼프도 의회도..힘 받는 대북 강경론

박유한 2017. 3.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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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또 나왔습니다.

데빈 누네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 정권'이다, "북한이 핵무기 운반 능력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에 선제 타격 태세를 더욱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방한 때 선제타격 가능성을 시사한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에 힘이 실리는 모양샌데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의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 주말 휴양지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했습니다.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올라서는 김정은에 대해 언급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 문제를 놓고 회의를 했습니다. 김정은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로켓엔진의 분출시험을 하고 김정은이 이를 참관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엔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중국은 도움되는 일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일본과 한국 방문에서 북한을 압박했던 틸러슨 국무장관을 지원한 겁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모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군과 미군을 위협하는 도발을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미국의 이런 압박에 북한은 미사일 엔진 시험으로 맞섰고, 이는 대북정책을 마련중인 트럼프 정부를 더 격앙되게 만든 셈이 됐습니다.

미 상원에선 이번 주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됩니다.

지금 미국에선, 의회도 행정부도, 대북 강경론에 이견이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박유한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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