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장사 16곳 중 4곳은 상반기 공채 없어

2017. 3. 20.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지원서 마감을 앞둔 가운데 상장 계열사 16개사 중 4개사(부문 포함)는 공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apply.samsung.co.kr)에 따르면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이번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지원서 마감을 앞둔 가운데 상장 계열사 16개사 중 4개사(부문 포함)는 공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apply.samsung.co.kr)에 따르면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이번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

현재 모집 중인 곳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물산(상사·리조트·패션)·호텔신라·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제일기획 등이다.

삼성카드는 채용 인원이 많지 않아 최근 몇 년간 하반기에만 공채를 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이 겹친 탓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입 공채를 하지 않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경영 상황을 보며 여력이 가능한 대로 하반기에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경영이 어려운 일부 계열사는 인력 효율화가 우선 과제라 신입 채용보다는 기존 인력들로 위기를 헤쳐가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계열사 입장에서는 당장 신입 채용은 투자보다는 비용 개념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입 공채는 삼성이 그룹 차원으로 실시하는 마지막 공채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래전략실이 없어지고 계열사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소규모·수시 채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nomad@yna.co.kr

☞ 정유라, '한국송환' 결정 불복…변호사 사망 이유는?
☞ '신격호 사실혼' 서미경 수십년만 모습 보여…직업 묻자 "없다"
☞ 탈옥 실패 '연쇄살인범 정두영' 결국은 또…
☞ 이국주만의 문제일까…성희롱 논란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
☞ [현장영상] 경찰 인형뽑기방 대대적 단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