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황 대행 "정치권, 어려운 사람 위해 일해야..참 답답하다"

김형섭 입력 2017.03.20. 17:14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정치권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 대행은 시장에 마련된 현장상황본부를 찾아 화재발생 현황과 복구대책, 수습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상인회의 건의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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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김태규 기자 =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정치권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형화재로 시장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찾은 자리에서다.

【인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지원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332개 점포 중 220여 곳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6억5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영업을 하지 않은 새벽 시간대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2017.03.20. amin2@newsis.com

황 대행은 이날 오후 인천 남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해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에 따른 피해상황과 수습상황을 점검했다.

황 대행은 화재로 소실된 점포들을 살펴보고 상인들을 만나 빠른 피해복구를 약속했다. 황 대행은 "잘 복구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이기면 다음에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상인은 "우리 소래포구 좀 살려달라. 먹고 살려고 추운데 나와서 고생하고 있다. 벌어야 먹고 살잖겠냐"고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자 황 대행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속하게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후 시장 상인회장과 이동하면서 "정치권이 정말 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참 가는 길이 많이 막혀서 답답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정치권이 차기 대선에만 열을 올려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읽힌다.

황 대행은 시장에 마련된 현장상황본부를 찾아 화재발생 현황과 복구대책, 수습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상인회의 건의도 청취했다.

황 대행은 "오늘 이곳에 실제로 와서 우리 상인들의 삶의 터전인 시장에 많은 피해가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정부도 빠른 기간 내에 피해가 다 수습돼 상인들이 생활에 조기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어시장 상인을 위로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332개 점포 중 220여 곳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6억5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영업을 하지 않은 새벽 시간대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2017.03.20. amin2@newsis.com

국민안전처·행정자치부·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에는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서 화재로 인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상인들의 생계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화재발생과 화재의 원인,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관련 정보들을 소상하게 현장에 알리는 소통도 필요하다"며 "최근 재래시장에서 크고 작은 화재로 많은 피해들이 생기고 있는데 더 이상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 함께 노력을 해나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황 대행은 또 "우리 삶의 현장인 전통시장이 위기를 맞았지만 온 국민들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조속하게 정상화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서 전통시장이 국민들의 삶에 기쁨을 주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같이 지원해 나가고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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