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오거돈 부산대통령 발언에 "제2의 '우리가 남이가' 발언" 혹평

김성곤 2017. 3. 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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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무소속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선캠프 오거돈 부산상임선대위원장의 이른바 '부산 대통령' 발언과 관련,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제2의 '우리가 남이가' 발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혹평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후보 측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정치'와는 과감히 결별하길 바란다"며 " 헌정사 최초의 대통령 파면 정국에서 국민통합과 지역갈등 해소에 매진해도 부족한데 패권주의, 배제와 결별의 정치도 모자라 해묵은 지역감정까지 조장해선 문 후보가 되고 싶다는 '사상 최초의 통합의 대통령'은 요원한 일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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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도자료 "영호남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
"文후보 측, 오거돈 위원장에 경고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의락 무소속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선캠프 오거돈 부산상임선대위원장의 이른바 ‘부산 대통령’ 발언과 관련,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제2의 ‘우리가 남이가’ 발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혹평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우리 정치사의 비극 중 하나인 영호남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공항 문제로 갈등이 있는 PK와 TK의 구분과 차별을 부추기는 말”이라면서 “진정한 지역 화합과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 결코 입에 담을 수도, 담아서도 안 될 말이다. 뿌리 깊은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했던 ‘노무현 정신’을 짓밟는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후보 측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정치’와는 과감히 결별하길 바란다”며 “ 헌정사 최초의 대통령 파면 정국에서 국민통합과 지역갈등 해소에 매진해도 부족한데 패권주의, 배제와 결별의 정치도 모자라 해묵은 지역감정까지 조장해선 문 후보가 되고 싶다는 ‘사상 최초의 통합의 대통령’은 요원한 일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차기 대통령은 PK만의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PK와 TK, 영남과 호남, 충청을 뛰어 넘는 전국구 대통령, 통합과 포용의 대통령이 필요하다. 문재인 후보 측은 오거돈 위원장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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