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사 사망, 정유라 韓 송환 지연작전 차질?

이휘경 2017. 3. 20.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덴마크 현지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Peter Martin Blinkenberg·46) 변호사가 지난 18일 사망했다.

뵈르센 등 덴마크 현지 언론은 20일 정유라 변호사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고향인 로할스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송환 거부 소송과 정치적 망명 추진 등 정유라 씨 측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덴마크 현지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Peter Martin Blinkenberg·46) 변호사가 지난 18일 사망했다.

뵈르센 등 덴마크 현지 언론은 20일 정유라 변호사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고향인 로할스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덴마크 검찰이 17일(현지시간)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뒤 하루 만에 들려온 갑작스러운 비보에 사망 원인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의 형제인 크리스찬 블링켄베르 씨는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이 가장 유감스러운 일이다. (피터의)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며 과로로 인해 사망했다고 전해 과로사에 무게가 쏠린다.

최근 정유라 변호사 블링켄베르는 정유라 씨의 송환이 결정되자 이에 불복해 대법원까지 항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언론 인터뷰에서도 "법원에서 정유라 씨를 송환해야 한다고 최종 결정하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며 '망명카드'까지 내놓는 등 정씨의 송환 지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송환 거부 소송과 정치적 망명 추진 등 정유라 씨 측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유라 변호사 블링켄베르는 경제 사건 전담 검사 출신으로, 덴마크 수도 코페하겐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아내와 함께 슬하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