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없다'는 꼼수..홍준표 도지사직 당장 사퇴해야"

2017. 3. 20.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지사직을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발언은, 홍 지사가 본인 대선 출마를 위한 사퇴는 (공직자 사퇴 시한 마감일이자 일요일인) 4월 9일 도의회 의장에게 통보하고, (도지사)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할 도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는 일은 4월 10일 하겠다는 논리"라며 "공직선거법 규정의 불명확성을 악용한 지저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남도당 회견 "국정 책임지겠다며 보선 없애겠다는 건 이해 어려워"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지사직을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20일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7.3.20

민주당 경남도당은 2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는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되더라도 도지사 보궐선거는 없다는 비상식적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발언은, 홍 지사가 본인 대선 출마를 위한 사퇴는 (공직자 사퇴 시한 마감일이자 일요일인) 4월 9일 도의회 의장에게 통보하고, (도지사)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할 도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는 일은 4월 10일 하겠다는 논리"라며 "공직선거법 규정의 불명확성을 악용한 지저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선관위가 홍 지사 꼼수에 놀아난다면 앞으로 모든 공직자가 본인은 사퇴해서 원하는 선거에 출마하면서 법에 정한 보궐선거는 회피하는 황당무계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영훈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십년간 홍 지사와 같은 꼼수 발상은 아무도 안했다"며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공직 사퇴 과정에서 보궐선거를 없애겠다는 건 국민이, 도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에 도지사 궐위시 권한대행이 도의회 의장과 해당 선관위원장에게 통보한다고 돼 있는데 상식적으로 동시 통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9일 동시 보궐선거가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sk@yna.co.kr

☞ "편한자리 앉고싶다"…중국인 가이드, 대한항공 승무원에 욕설
☞ 또 '이국주 성희롱 논란'…온시우 "부끄러운 줄 알아야"
☞ '미스롯데' 출신 서미경…신격호와 40세 차이, 수천억 재산
☞ 40대女, 경찰과 30㎞ 추격전…경찰차 6대 파손, 3명 부상
☞ "한국인 경멸" 태극기 찢고 교민 위협…도 넘은 '반한감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