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영업재개 '한 달'..복구지원금 10억 투입

강남주 기자 2017. 3.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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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로 좌판 332개가 전소되고 점포 41개가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영업재개에는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20일 소래포구가 1개월 이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긴급복구자금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피해 상인들이 하루 빨리 영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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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화재로 뼈대만 남은 소래포구 어시장. 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화마’로 좌판 332개가 전소되고 점포 41개가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영업재개에는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20일 소래포구가 1개월 이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긴급복구자금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특별조정교부금인 이 자금은 화재 잔재물·폐기물 처리와 긴급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지난 1월15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에도 10억원이 지원된 바 있다.

시는 긴급 복구로 피해 상인들이 빠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입장이다. 시는 화재 폐기물 해체에 5일, 운반처리에 3일을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 재개까지는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해 상인들이 하루 빨리 영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화재로 발생한 약 15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 5800여만원을 지원하고, 상인들에 대한 긴급 생계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생계자금은 기준중위소득 75%이하에 지급되는 ‘긴급복지지원금’(1인 월 42만8000원)과 기준중위속득 85%이하에 지급되는 ‘SOS 복지안전벨트 자금’(1인 월 30만원) 등이다.

시는 1인당 7000만원(금리 3~4%) 이내로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하고 지방세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 연장 및 감면도 실시한다.

지난 18일 오전 1시36분께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나 2시간30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화재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어시장 내 좌판 332개가 전소됐으며 횟집 등 점포 41곳이 피해를 입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1974년 인천 내항이 준공되면서 정식 개장한 수도권 지역 대표 재래 어시장으로 연간 1500만명이 찾는 관광지다.

특히 김장철인 매년 10월에는 소래포구 축제가 열려 젓갈을 사려는 이들과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린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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