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보다 불 난 인천 소래포구 뒤늦게 찾아오는 황교안 권한대행
화재 당일 현장 찾은 여야 대선 주자들보다 늦은 행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화재로 소실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을 뒤늦게 찾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20일 오후 1~2시쯤 황 권한대행이 소래포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화재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피해 상인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선주자들보다 한발 늦은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은 화재 발생 당일인 18일 소래포구를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보상책을 논의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도 18일 소래포구를 방문해 상황을 살펴봤다.
소래포구 한 상인은 "황 권한대행이 방문하면 아무래도 복구 작업에 좀 더 진척이 있지 않겠냐"고 반색하면서도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때는 화재 다음날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들었다. 대통령이 공석인 상황에선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이나 마찬가지인데 소래포구는 여야 대선주자들보다 늦게 찾아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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