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동아

[IT애정남] 사진 출력용 프린터는 레이저? 잉크젯?

김영우 입력 2017.03.20. 10:46 댓글 0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IT동아 김영우 기자]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네티즌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이번에는 가정에서 사진 출력용으로 쓸 프린터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의 문의가 왔네요. 요즘 가정용 프린터의 성능이 만만치 않아서 고품질 사진 출력이 가능합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카메라와 궁합이 좋죠. 그런데 worldwxxx님은 어떤 프린터가 사진 출력에 적합한지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군요. 보내주신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한 사진 출력

안녕하세요. 혹시 프린터 관련 문의도 받으시나요? 도움을 청합니다.
저희집 아가 사진을 자주 찍는데, 출력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프린터는 흑백 레이저라서 컬러프린터가 필요하네요. 기왕 살 바 에야 좋은 걸로 사고 싶어서 컬러 레이저를 사려고 합니다. 출력량이 많은데 잉크젯은 잉크값이 부담스럽고, 리필잉크로 하면 고장이 잘 난다고 들어서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삼성 SL-C483라는 모델인데 컬러 레이저인데도 가격이 20만원 정도 밖에 안됩니다. 너무 싸서 오히려 좀 불안하기도 한데, 이 제품이 사진 출력하는데 괜찮은가요? 30만원대인 HP MFP M274n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이 외에 더 괜찮은 모델이 있다면 최대 30만원대 수준에서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사진 출력에는 레이저 보다는 잉크젯의 만족도가 높아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요즘 레이저 프린터가 참 싸졌습니다. 컬러 레이저가 20만원대라니 좋은 세상이네요. 그런데, 레이저 프린터가 무조건 잉크젯보다 출력 품질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건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만약 일반용지에 텍스트 위주의 문서만 출력한다면 레이저 프린터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잉크젯과 같은 번짐이 없고 출력 속도가 빠르니까요. 그리고 빠르게 대량 출력을 해야하는 사무실에서 쓰는 경우에도 역시 레이저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해상도와 컬러 표현 능력에서 잉크젯은 레이저보다 우위에 있으며, 특히 사진에 최적화된 전용지(인화지)를 이용했을 때 잉크젯의 품질이 레이저보다 확실히 좋습니다.

물론 컬러 레이저 전용지라고 하여 레이저에서도 고품질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용지가 있습니다만, 이를 이용해도 사진관 사진 같은 이른바 '쨍한'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더군요. 때문에 가정에서 사진을 출력하고자 한다면 컬러 레이저가 아닌 잉크젯 프린터를 권합니다.

편의성 높지만 경제성과 범용성은 떨어지는 소형 포토프린터

가정에서 쓰는 사진용 프린터 중에는 이른바 모바일 프린터라고도 하는 소형 포토 프린터 제품도 있습니다. LG전자의 '포켓포토' 시리즈나 캐논의 '셀피'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사진을 곧장 전송해서 4x6 이하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장점입니다. 사진 품질도 좋은 편이고, 잉크(염료)를 품은 특수한 전용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프린터에 잉크를 따로 넣을 필요가 없죠.

LG전자 포켓포토

다만, 전용지의 가격 자체가 만만치 않습니다. 4x6 사이즈 기준 1매당 300~400원 꼴이거든요. 같은 사이즈의 일반 잉크젯 프린터용 인화지 중에는 1매당 수십 원 수준에 팔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저런 소형 프린터는 대량 출력을 하기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습니다. 잉크값이 따로 들지않는 점을 고려해도 경제성 면에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겠네요.

그리고 4x6 사이즈 이상의 사진은 출력할 수 없고, PC에 연결하더라도 A4 용지 문서 같은 범용적인 인쇄물은 출력할 수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사진 품질이 좋고 편의성 면에서는 으뜸이지만, 경제성이나 범용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출력량이 많다고 하셨으니 소형 프린터는 추천하기 어렵겠습니다.

정품 무한잉크 지원하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 고려해 볼 만

질문자님에게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 그 중에서도 정품 무한잉크 공급 시스템이 달린 제품을 추천합니다. 사제 무한잉크와 달리, 품질이나 A/S면에서의 불안을 덜 수 있고, 일반 정품 잉크보다 경제성이 훨씬 좋습니다. 잉크를 한 번 채우면 일반 문서 출력 기준 5000매 이상을 출력할 수 있거든요. 본체를 살 때 이미 잉크가 들어있으니 한 번 사면 거의 몇 년 동안 잉크 걱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무한잉크를 지원하는 프린터

그리고 되도록이면 용지 가장자리의 여백이 없이 출력이 가능한 제품을 추천하며, 비용 여유가 있다면 일반 4색 잉크보다 이미지 품질이 우수한 6색 잉크 지원 제품도 구매를 고려해 볼만 합니다. 물론 요즘은 4색 잉크 제품도 충분히 고품질 사진을 뽑을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6색 잉크에는 미치지 못하죠. 30만원대 이하에서 추천 할 만한 제품은 이하 2가지 입니다.

캐논 PIXMA G3900

캐논 PIXMA G3900

프린트 외에 스캔, 복사까지 가능한 복합기 형식의 제품으로, 4색 무한 잉크통까지 탑재했습니다. 특히 잉크통이 본체 내장형이라는 점이 매력입니다. 일부 무한잉크 제품은 잉크통이 본체 바깥에 있어서 보기에 좋지 않고 설치 시에 자리도 많이 차지하거든요. 용지함 역시 내장형이라 여러모로 깔끔합니다. 그 외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출력도 가능한 것도 이점이네요. IT동아에서 이 제품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출력 속도나 이미지 품질 모두 평균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3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 28만원 정도(잉크 포함)에 팔립니다.

엡손 L805

엡손 L805

앞서 소개한 캐논 복합기와 달리, 이 제품은 순수한 프린터 제품입니다. 그리고 잉크통이 외장형이고 용지 역시 상단 투입 방식이라 아무래도 외견상 깔끔한 느낌은 덜합니다. 하지만 정품 무한잉크 제품 중에는 보기 드물게 6색 잉크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 합니다. 다기능 보다는 고품질을 중시하는 분에게 이만한 제품은 없겠죠. 와이파이를 통한 스마트폰 출력도 물론 가능합니다. 3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35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정리하자면, 사진을 출력할 때는 레이저 보다는 잉크젯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팔리는 소형 포토 프린터의 경우, 사진 품질이나 편의성은 좋지만 경제성이나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므로 저렴하게 사진을 많이 출력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정품 무한잉크 기능을 갖춘 일반 잉크젯 프린터가 무난한 선택입니다. 다만, 이런 제품들은 일반 잉크 카트리지를 이용하는 제품에 비해 본체 가격이 다소 비싸던가, 일부 기능이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복합기 기능과 6색 잉크 중에 한가지만 갖추고 있다 거나, 기능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제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하죠.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파악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할 것입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it.donga.com)

동아닷컴과 IT동아가 함께 운영하는 IT 교육 및 콘텐츠 개발 전문 교육기관 스킬트리랩. 당신의 무한한 가치를 응원합니다. (http://www.skilltree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