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36.6% vs 安 15.6%..안철수(12.0%) 3위 회복
민주당·정의당 주자 (▲5.4%p, 3월 2주차 61.5%→3주차 66.9%)
구여권 주자 (▼6.9%p, 22.1%→15.2%)..국민의당 주자 (▲1.5%p, 12.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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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 중후반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월 4주차(18.9%) 이후 3주 만에 15%선을 회복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역시 10%대 초반에 오르며 2위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로 좁혔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36.6%(▲1.5%p), 안희정 15.6%(▲1.5%p), 안철수 12.0%(▲1.8%p), 이재명 10.8%(▲0.5%p), 홍준표 9.8%(▲6.2%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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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는 1.5%p 오른 15.6%로 2주 연속 상승했다. 2월 4주차(18.9%) 이후 3주 만에 1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당일인 15일 일간집계에서 16.8%로 상승한 이후 16일과 17일에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다시 15%선 아래로 떨어졌다. TK와 PK, 호남,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1.8%p 오른 12.0%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작년 11월 3주차(12.0%)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간집계 3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충청과 PK, 호남,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0.5%p 오른 10.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6.2%p 급등한 9.8%를 기록, 자신의 기존 최고치(7.6%, 2014년 11월 4주차)를 약 2년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지지율 10%선을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으로는 TK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급등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p 오른 3.9%로 자신의 기존 최고치(2.3%, 2월 2주차)를 5주 만에 경신하고 4% 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충청, PK, 20대와 30대, 정의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3.8%, 손학규 전 의원이 0.3%p 하락한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0.3%p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지난주와 같은 4.1%였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지난 3월 2주차 주간집계 61.5%에서 이번 3월 3주차 주간집계 66.9%로 5.4%p 상승했다.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 역시 12.3%에서 13.8%로 1.5%p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구(舊) 여권 주자는 22.1%에서 15.2%로 6.9%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인 3월 15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1%), 무선(7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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