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차이나는' 돈주고도 못듣는 유시민 수업, JTBC 아주 칭찬해

뉴스엔 2017. 3. 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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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홍진경의 말처럼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강연이었다.

유시민은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우리가 이 수업을 하고 나면 국가에 대해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은 전혀 다른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우린 전쟁 중이 아니라 정전 중이다.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는 사람들이 핵무기 등을 실험하는데 그런 각도에서 보면 난 그렇게 생각은 안 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이날 방송 말미 "이 수업은 정말 돈 주고도 못 듣는 수업이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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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모델 홍진경의 말처럼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강연이었다.

3월 19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 3회는 유시민 작가와 함께하는 3번째 토크로 꾸며졌다. 출연자들은 '국가'를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국가에 대한 토크는 26일 방송되는 4회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토크의 시작은 '내가 생각하는 국가'였다. 출연진은 국가에 대한 저마다 다른 생각을 밝혔다. 특히 남성 출연자들은 국방의 의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재입대하는 꿈을 꾼 적 있다며 상상만으로도 느껴지는 괴로움에 몸서리쳤다. 특히 래퍼 딘딘은 "집에서 스케줄 가려고 나왔는데 군대로 끌려가는 꿈을 꿨다. 강원도 철원에서 이등병이 됐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많은 남자들에게 국가는 군대를 연상하게 한다"며 "남자들은 징집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여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국가를 떠올리면 자신을 보호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우리가 이 수업을 하고 나면 국가에 대해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은 전혀 다른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태어나고보니 대한민국 국민이 돼 있었기 때문. 오상진과 조승연은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대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딘딘은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마약도 쉽게 터치할 수 있기에 자신이 타락했을 것 같다고 밝히며 나쁜 것과 옳은 것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한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크리에이터 이용주는 "너무 배부르고 등 따뜻한 말만 하고 계신 것 같은데 한국은 아직 전쟁 중이다. 안전불감증이 심한 것 같다. 이 나라에서 태어난 건 쪽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시민은 "우린 전쟁 중이 아니라 정전 중이다.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는 사람들이 핵무기 등을 실험하는데 그런 각도에서 보면 난 그렇게 생각은 안 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환경 문제로 인해 쪽박을 택했다. 환경에 대한 관리를 못하고 발전한 우리나라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

유시민은 "난 한국에서 태어난 게 괜찮은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시민은 최근 민심이 엇갈렸다고 보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어떤 나라가 좋은지 생각의 차이가 있고 좋은 나라를 만드는 방법에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촛불과 태극기로 두 조각난 민심이라는 시각 자체가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태가 매우 민주주의적인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차이나는 클라스'는 전례 없는 소통형 토크 프로그램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시민 작가의 특출난 통찰력과 소통력, 강연 능력에 패널로 출연한 이들의 적극적인 질문 공세가 더해져 웰메이드 강연 방송이 완성됐다는 반응이 중론이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또 하나의 좋은 예능을 탄생시킨 JTBC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좋은 반응에 힘 입어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1회는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7%를 기록했으며 12일 방송된 2회는 4.9%를 기록했다.

홍진경은 이날 방송 말미 "이 수업은 정말 돈 주고도 못 듣는 수업이다"고 감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데 가장 적절한 한 마디였다.(사진=JTBC 캡처, JTBC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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